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12년차, 보험적용, 완치, 약중단?)
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12년차, 보험적용, 완치, 약중단?)

by 건강하세요24 2025. 4. 22.

갑상선기능저하증 12년차 경험담

갑상선기능저하증

 
저는 2012년 처음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을 받고 12년째 씬지로이드정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대학병원으로 7년가량 다녔는데 대학병원이라고 멀고 혈액검사, 진료비만 비싸고 막상 약을 먹으면 정상수치가 되고, 약처방만 해주실 뿐 별다른 치료가 없더라고요. 단지 좋은 점은 동네병원은 약을 3개월까지만 줄 수밖에 없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는데
제가 아이때문에 오기 힘들다고 매번 사정해도 3개월이상 약을 처방하면 병원에 무슨 알림코드? 가 뜬대요. 가끔 사정상 7일정도 여분을 주시는 정도만 봐주시더라고요. 반면 대학병원은 6개월까지는 약처방이 가능하더라고요.
 

갑상선 기능저하증 실손보험 적용여부

 
다행히 실손보험이 되서 저의 경우 db손해보험이고 2009년 7월에 가입한 브라보라이프보험 상품인데 매달 75,000원을 납부하고 있고, 1세대 실손보험 입니다. 저처럼 2009년 9월 이전에 가입했다면 1세대 실손보험에 해당됩니다.
 
저의 경우 질병통원의료비(본인부담금100%/5천원공제) 보상담보 항목으로 인하여 자기부담금 5,000원을 제외하고 모두 보험처리가 되고있어요.
하지만 1년간 동일질병으로 보상받은 후에 6개월간은 면책기간으로 보상이 안되더라고요. 시기를 잘 계산해서 다녀야해요.
 
1세대 실손보험이시라면 꼭 혈액검사 결과 듣고 바로 그날 약국가셔서 약 바로 사시는 것 잊지마세요!
약은 엄청 싸거든요. 제가 3개월씩 받는데 약값이 6,800원이에요. 그런데 더 적은 기간으로 약을 받으신다면 5,000원이 안되실 수도 있고 다른 날 약을 제조하셨다면 그건 자기부담금 5,000원 미만이라 보험청구 안되실 수 있거든요.
 
진료비는 제가 다니는 내과의 경우  혈액검사랑 진료비가 합쳐서 (진찰비 3,948원 + 혈액검사 31,419원 = 35,300원)이고
검사 결과 들으러 가는 날은 진찰료 4,600원 나와요.
그럼 총 2일치 보험청구 하는 거잖아요. 
 
1. 혈액검사날 : 진료비 35,300 - 자기부담금 5,000 = 30,300원 나오는거고
2. 검사결과 + 약받는 날 :(진료비 4,600+ 약값 6,800 = 총 11,400) - 자기부담금 5,000 = 6,400원 나와요.
근대 약을 다른 날 받으면 5,000원이 또 빠지게 되서 손해보시는 거에요!
 
1세대에서는 병원 통원 진료비와 약국 약제비를 합산해서 자기 부담금 5,000원이 공제되고
2세대 부터는 병원비와 약값에 각각 자기 부담금이 별도로 적용되요. (약을 다른 날 받아도 상관없음)
 
본인의 보험이 몇세대인지 확인하고 잘 챙겨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완치 가능?

 
처음에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는 지인에게 추천받은 선생님한테 다 진료받아보았지만 완치가 가능하진 않았어요.
그저 약을 처방해 주실 뿐이었습니다.
 
한 7년은 대학병원에서 처방을 받았다가 결국 약 처방뿐이라는 것, 완치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이제는 동네 피 잘 뽑는 간호사 계신 내과로 다닙니다. 3개월에 한 번씩 혈액검사를 해야 하는 데 제가 또 혈관이 약해서 피를 잘 못 뽑는 간호사분은 양쪽 다 찌르시고도 못 뽑으실 때가 있어요. 그래서 혈액검사 잘하시는 병원이 중요하더라고요.
 
매번 이사 갈 때마다 병원을 옮겨 다니며 완치가 가능한지 여쭈어보지만 약을 먹었을 때 이 수치라면 안 먹으면 비정상 수치이기 때문에 전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케이스라 하더라고요.
 
매번 원인도 물어봤죠. 하지만 다 유전적, 선천적, 후천적 이런 답답한 대답만 올 뿐이었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모두 갑상선 관련 질환이 없으니 유전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갑상선기능저하증인 것을 처음 알게된 것은 2012년 7월이었어요. 사회초년생 때 사회생활 하자마자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밥을 먹을 때마다 소화가 안 되더라고요.
왼쪽 갈비뼈도 아프고 배도 좀 아프기도 하고요.
그때 처음 건강검진을 했는데 목 초음파에서 갑상선 조직이 너무 심하게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고 제 기능을 못할 것 같다는 소견을 들었어요.
 
그때 갑상선 혈액검사를 진행하게 되었고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정말 비정상 수치였습니다. 그 뒤로 12년간 약을 복용하게 되었네요.
아마도 저의 경우는 타고난 갑상선 조직이 너무 작아서 갑상선 호르몬 수치도 잘 나오지 않아 약을 먹어 조절해야 하는 케이스로 생각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 및 특징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우리 몸의 갑상선호르몬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질환이에요. 몸 전체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느려지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문제는 이 증상들이 매우 천천히 진행되어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서말했듯이 증상이 이렇게 매우 서서히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의 몸이 적응하게 되어 이상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증상이 다른 질환과 비슷한 경우가 많아 단순한 피로나 노화, 스트레스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특히 중년 여성의 경우 갱년기 증상과 혼동할 수도 있어요.
 

심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장 질환,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극히 심한 경우에는 의식이 흐려지는 혼수상태에 빠질 위험도 있어요.
이런 증상들이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대부분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로 봤을 때도 이 증상을 26살에 처음 내가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에 그동안 치료 없이 이 증상을 가지고 살아왔더라고요.
어쩐지 정말 쉽게 피곤해지고 무기력했고, 추위를 심하게 탔었고, 말 느리게 하고, 누런 피부색, 팔다리 저림, 월경불규칙, 생리량 많은 것, 기억력감퇴까지 증상이 정말 똑같았어요.
 
여러분들도 이 증상이 있으시다면 빨리 확인해 보시길 바랄게요.
빨리 발견하고 약을 복용했더라면 인생이 바뀌었을지도 또 누가 알겠어요?
작은 순간순간이 모여서 인생이 되는 거잖아요.
늘 피곤하고 춥고 짜증 났던 치료 전 제 지난 순간순간들이 생각나네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 10가지

피로감과 무기력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전체적인 대사가 느려져 쉽게 피곤해지고 기운이 빠집니다.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의욕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추위에 민감해짐

평소보다 추위를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괜찮은 온도에서도 유독 춥게 느끼고, 땀이 잘 나지 않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것은 대사 속도가 떨어져 체온 유지가 어려워지기 때문이에요.

체중 증가와 부종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식욕이 별로 없어도 체중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몸이 전체적으로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손과 발, 얼굴 부위가 주로 붓습니다. 손가락으로 눌러봐도 잘 들어가지 않는 부종이 특징적입니다.

피부와 모발의 변화

피부가 매우 건조해지고 창백하거나 누런빛을 띠게 됩니다. 또한 모발이 건조해지면서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손톱도 부서지기 쉬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화기 문제

대장의 운동이 느려져 변비가 자주 생깁니다.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길어져 평소보다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줄어들고, 변이 딱딱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목소리 변화

갑상선 호르몬 부족은 목소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목소리가 쉬고 허스키해지며, 말하는 속도가 전체적으로 느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근육 문제

팔다리가 저리고 쑤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이 평소보다 단단해지고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근육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인지 기능 저하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감퇴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평소 잘하던 일에도 집중하기 어렵고, 무언가를 자주 잊어버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 월경 변화

여성의 경우 생리량이 평소보다 많아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생리통이 심해질 수도 있어요.

기타 증상

  •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혈압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 얼굴이 붓고 표정이 무뎌지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 청력이 저하되고 귀가 먹먹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우울감이나 무기력함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약 중단 시 부작용

매번 혈액검사하고 약을 타먹는 일이 너무 귀찮아서 한 번씩 물어보기도 합니다.

”선생님 약을 중단하면 어떻게 되나요? “
약을 끊으면 당연히 갑상선 호르몬이 다시 부족해져 피로, 무기력, 식욕부진, 우울감, 체중증가, 추위에 민감, 부종, 변비, 집중력저하증상이 다시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 또한 다시 나빠져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질환 등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어요.

갑상선 호르몬제를 자주 잊고 안 드신다면 알츠하이머 치매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신진대사가 떨어지면 신장, 심장 질환등의 합병증도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제왕절개를 두 번 했는데요. 임신 중에도 아이를 낳고도 수유 중에도 꼭 이약을 잊으시면 안돼요.
엄마가 갑상선기능이 저하되면 아이에게도 영향이 가거든요.
건강검진 할 때도 금식이지만 최소량의 물과 이 약은 드셔야 합니다.
이 갑상선기능저하증 약은 그냥 매일매일 드셔야 하는 거라고 보시면 돼요.
 
대표적인 약으로는 제가 항상 먹는 씬지로이드인데 이 약이 없는 경우에 간혹 씬지록신을 받아서 먹은 적이 한번 있는데 두 약은 동일한 레보티록신나트륨 성분으로 제조사만 다를 뿐인 동일한 성분의 약으로 씬지로이드대신 먹어도 무방합니다.
실제로도 씬지록신을 3개월 먹고 검사했을 때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좋은 음식

사실 약으로 치료가 가능한 병이지 좋은 음식으로 좋아질 수 있는 질환은 아닙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해야 정상적인 신진대사가 유지되는 병입니다.
그저 건강을 위해 균형 잡힌 식단을 드시기 바랍니다.
 
이번 글에서는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한 글로 제 실제 경험담과 증상에 대해 공유해 보았습니다.

완치가 힘든 병이기 때문에 특별히 어디가 불편하고 아프다기보다는 그저 매일 약을 챙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 병이죠.
처방으로만 살 수 있는 약이기 때문에 특히 여행 갈 때도 잘 챙겨서 가야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고 계신 분들 함께 힘내보자고요!
 
 
2025.04.22 - [건강정보] - 지방간 없애는 방법 5가지(+자가진단,비만수술)

지방간 없애는 방법 5가지(+자가진단,비만수술)

지방간은 쉽게 설명해서 간에 기름이 너무 많이 낀 상태입니다. 간에도 약간의 지방이 있지만, 살이 찌거나 술을 많이 드셨거나, 단 음식을 많이 드시면 간에 지방이 점점 많이 쌓이게 됩니다.

health.luckyreport7.com

2025.04.18 - [국민건강보험] -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 신청방법 및 대상자 자격 총정리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 신청방법 및 대상자 자격 총정리

암, 심장질환, 희귀난치성질환 등 중증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 제도'입니다.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health.luckyreport7.com

2025.03.19 - [건강정보] - 종합영양제 추천 5가지 (+고르는 법, 섭취시간)

종합영양제 추천 5가지 (+고르는 법, 섭취시간)

종합영양제 너무 많아서 어떤 제품으로 정해야 할지 힘드시죠. 이것저것 챙겨먹기 귀찮고 힘들어서 더욱 찾으시는 제품이 종합영양제이실 텐데요. 이번 글에서는 종합영양제 5가지를 추천해 드

health.luckyreport7.com